이 휠체어라면 어떤 계단도 오를 수 있어! 계단을 올라가는 자동 휠체어, Scewo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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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-07-10 09:16 조회수37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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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자(7월 6일) 네이버 테크란 메인 기사에
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한 기술 개발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.
이와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 복지관 홈페이지에 기사를 게시합니다.
하남시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과 지역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희망합니다.



*출처: 박동원 테크플러스 인턴에디터, [이 휠체어라면 어떤 계단도 오를 수 있어! 계단을 올라가는 자동 휠체어, Scewo], 네이버 테크, 2018.07.06 기사




이 휠체어라면 어떤 계단도 오를 수 있어! 계단을 올라가는 자동 휠체어, Scewo
     



   
휠체어는 인류의 위대한 발명 중 하나입니다.
6세기 중국 돌판 위에 새겨진 기록에서 첫 유래를 살펴볼 수 있는 휠체어는
걷기가 힘든 사람들에게 '이동'을 선물했습니다.

휠체어에도 다양한 테크가 점점 접목되고 있습니다.
이제 휠체어는 개인에게 더 최적화되거나 스포츠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
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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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포츠를 위한 휠체어 출처-Pixabay

휠체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.

직접 손으로 바퀴를 굴리거나 타인이 밀어줘야 하는 수동식과,

컨트롤러로 조종할 수 있는 자동식으로 나뉘는데요.

 

아무리 자동식이라 해도 타인의 손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. 바로 계단을 올라갈 때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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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우리는 유감스럽게도 밖에 머물러야 해요!' 출처-Pixabay

우리는 지하철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장치를 볼 수 있습니다.

바로 휠체어 리프트입니다.

하지만 이 휠체어 리프트는 생각보다 문제가 많습니다.

타기 위해선 지하철 직원을 불러야 하고,

이 과정에서 호출 버튼을 누르려다 사망한 사고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.

갑자기 기계가 멈추거나 중간 턱에 멈춰 설 때면 불안하고,

스마트폰을 보며 가다 리프트를 보지 못하는 승객과 부딪힐 가능성도 높습니다.

이로 인해 7월 4일엔 지하철 리프트를 없애라는 휠체어 이용자들의 시위가 있을 정도입니다.
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휠체어 리프트가 실제로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기자 출처-JTBC 뉴스

공간도 많이 차지하고,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휠체어 리프트를

대체할 기술이 담긴 똑똑한 휠체어가 있습니다.

 

Scewo는 레일이 숨어있는 휠체어입니다.

사용자는 다양한 모드로 기존의 휠체어에선 할 수 없던 계단 오르기가 가능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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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-SCEWO 공식 홈페이지

 

얼핏 보기엔 너무 공중에 떠있어 불안한 듯한 느낌이 들지만,

이 휠체어는 눈 길 위에서도 운행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고,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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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-SCEWO 공식 홈페이지

 

Scewo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바로 계단 앞에서입니다.

계단 앞에서 뒤로 돈 다음, '계단 모드'를 켜면 숨겨져 있던 레일이 등장합니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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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-SCEWO 공식 홈페이지

 

레일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계단의 경사에 맞게 각도를 설정합니다.

그리고 마치 전쟁터를 누비는 탱크의 바퀴처럼 휠체어를 위로 올리죠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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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-SCEWO 공식 홈페이지

 

올라가는 힘도 굉장히 셉니다.

일정한 각도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올라가고, 레일이 계단 각도만큼 기울었지만

휠체어에 타고 있는 사용자는 마치 평지인 것처럼 편안하게 앉아 있기만 해도 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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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-Charbax Youtube

 

계단 위에 있는 Scewo는 매우 안정적입니다.

시험 사용해보고 있는 성인 남성이 계단 한가운데 멈춰놓고 몸을 흔들어 보지만

거의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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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-SCEWO 공식 홈페이지

 

계단 끝에 도달하면 안정적인 착지를 위해 숨어 있던 보조바퀴가 나옵니다.

레일이 일정 이상 계단을 감지하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죠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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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-SCEWO 공식 홈페이지

 

Scewo는 버스에서도 타인의 도움 없이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.

우리나라에도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저상형 버스가 있지만,

버스 기사가 직접 내려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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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-SCEWO 공식 홈페이지

 

'계단 모드'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외에도 미끄러운 빗길에서 사용 가능합니다.

위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레일은 굉장히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

비탈길에서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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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-SCEWO 공식 홈페이지

 

위 모드는 '정지 모드'로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짚거나

 타인과 시야 높이를 맞춰 대화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.

이 상태에서 운전도 가능하죠.

Scewo는 스위스 국립 공과대학(ETH zurich)과 취리히 예술 대학(ZHDK) 학생이

공동으로 개발한 아이디어 제품입니다.

존 제품이 갖고 있던 한계를 기술력으로 극복하면서,

더 편리하고 안전한 세상을 위한 휠체어인데요.

올해 안에 정식 출시를 목표로 열심히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.

이런 배려 깊은 기술이 더 많이 개발돼 안전한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.

박동원 테크플러스 인턴 에디터
tech-plus@naver.com